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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터뷰] 알피오 이석근 이사 “태양광 O&M에 쏠리는 눈…탄탄한 기초가 경쟁력”
모듈·인버터 등 이해도 강점, 신재생에너지 O&M으로 저변 확대

[인더스트리뉴스 최용구 기자] 알피오(RP5)가 태양광 O&M 사업을 본격화한다. 태양광 O&M은 기업의 전문성과 꾸준한 신사업 개발 등 혁신이 요구되는 분야다. 발전소별 서비스의 종류와 가격, 품질 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도 필요하다. 이는 O&M 업계가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실제로 동일한 품질이 유지되지 않는 ‘비표준화’ 현상이 시장 전반에 뚜렷하다. 하지만 표준이 없다는 것은 선점할 기회가 많다는 의미도 된다. 올해 8년차를 맞은 알피오는 태양광 모듈, 인버터 공급에 있어 각각 340MW, 785MW의 누적 실적을 보유했다. 시공 및 관리 중인 곳은 약 2,800개소에 이른다. 회사는 사업 융복합에 따라 태양광 산업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특정 시장만을 고집해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알피오 이석근 이사는 “산업적 트렌드를 따졌을 때 이제는 전체를 묶지 않으면 사업을 지속하기 힘든 구조로 가고 있다”면서, “궁극적인 목표는 태양광 O&M에서 나아가 연료전지와 ESS까지 아우르는 ‘신재생에너지 O&M’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피오 이석근 이사를 지난 1월 중순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만났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 O&M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O&M은 리스크 테이킹(Risk Taking)을 하는 사업이다. 우리는 태양광발전소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발전량 보증(현금보상), 대수선, 사무수탁, 보험가입 및 처리 등을 두루 책임질 수 있다. 이같은 경험이 O&M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알피오는 모듈 및 인버터에 있어 설치부터 사후 조치까지 직접 처리가 가능하다. O&M 사업 확대에 따라 CS, AS, 유지관리, 대수선, 보험, 사무수탁, 보증 등으로 발을 넓힐 예정이다.

태양광 O&M 공급 사례 중 소개할 만한 것은?

2020년에 O&M 요청이 들어왔던 발전소가 있다. 지난 2008년 시공된 장소였는 데 모듈 효율 향상 및 수익 개선 등 성과를 냈던 프로젝트다. 당시 해당 발전소에 대한 인수 검토 과정에서 문제를 감지하고 피드백에 나섰다. 원인 분석을 통해 기자재 문제 등을 파악하고 조치에 나선 결과 모듈의 효율이 향상됐다. 이는 결국 발전소 사용부지를 줄이는 효과도 가져왔다. 나머지 부지에 추가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별도 수익도 창출됐다. 

알피오는 태양광 인버터 설치와 운영에 있어 전문성을 갖췄다. [사진=알피오]

O&M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선?

태양광발전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인버터다. 문제가 발생하면 즉시 큰 손실로 연결될 수 있어 빠른 시간 내 해결해야 한다. 국내에 있는 인버터 업체들은 O&M을 하고 있지 않다. O&M 업계는 태양광 모듈에 대한 대응은 가능하지만 인버터 쪽 대응력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알피오는 인버터 유통, 설치, 사용 전 검사, AS 등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했다. O&M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뒷받침된다는 의미다. O&M은 리스크를 가지고 하는 사업이다. O&M 사업에 대한 경영진의 이해도가 없다면 사업을 확장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다. ‘보증’도 강조하고 싶다. 발전시간 보증, 시공 전·후 발전시간 예측 등에 관한 내용이다. 이는 원금수익 보장의 개념과 같다. 발전량을 얼마큼 정확하게 예측하느냐가 기술력이다. 네트워트 부분도 중요할 것이다. 태양광 O&M은 특정 제품에 대한 보증이 아닌, 시스템 전체를 보증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그만큼 다양한 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다. 알피오는 모듈, 인버터를 판매하며 쌓은 네트워크가 있다. O&M 분야에서도 10년 이상의 전문성을 가진 곳들과 협력한다. 

어려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태양광 업계에서 O&M은 항상 뒷전으로 밀렸다고 본다. 사실상 개발이나 EPC를 위한 하나의 도구에 머물러 있었다. EPC의 경우 기자재에 따라 공사의 단가가 내려갈 수 있지만 O&M는 대부분의 비용이 인건비성이다. 알다시피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한다. 결국 현 시점에서 O&M의 비용을 줄이는 것은 온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단 얘기가 된다. 이는 고스란히 고객 불만족 등 피해로 이어진다. 기자재 AS 문제도 있다. 발전 설비 고장 시 수리로 충분히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품 단종’, ‘제조사 도산’ 등 상황 때문에 굳이 제품 전체를 교체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제품을 새로 받는 과정에선 비용 전체를 일단 선임금하게 하는 불합리한 거래도 있다. 

알피오는 태양광에너지 O&M 사업에 Energy Mapping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인더스트리뉴스]

태양광 O&M 산업의 향후 비중을 전망한다면?

전력시장 구조 변화에 있어 O&M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는 발전소가 정상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필수다. 발전량 예측이든 VPP사업이든 마찬가진다. 앞서 언급했듯 O&M은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처리하느냐가 중요하다. 향후 발생할 문제에 대해 사전 예측해서 사고를 줄일 수 있어야 한다.

VPP 이슈를 빼놓을 수 없다. 이와 연계한 알피오의 전략은?

VPP가 O&M의 원동력이라기보단 O&M이 VPP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그렇다면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많은 자원(물량)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단기간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계획 및 목표는?

3년 내 300MW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 궁극적으로는 △태양광 △ESS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소 등을 아우른 O&M, 즉 신재생에너지 O&M을 계획하고 있다. 

 

[최용구 기자 (news@industr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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